납작 복숭아 란
'새턴복숭아(Saturn Peach)', 모양이 둥근 띠 '토성(Saturn)'처럼 보여서 '새턴 복숭아'라고도 하고, '도넛'처럼 보여서 '도넛복숭아(Doughnut peach)'라고도 부르며, 납작해서 '납작 복숭아(Flat peach)'라고도 부릅니다.
납작 복숭아의 껍질은 붉은색과 노란 계열이며, 보통 복숭아보다 솜털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육은 투명한 노란색과 흰색입니다. 늦봄에서 늦여름까지 수확되며, 보통 복숭아의 맛과 비슷하나 당도가 14~15 brix정도 더 높아 향과 맛이 더 좋습니다.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 납작 복숭아 역시 원산지는 중국이며 우리보다 먼저 전래된 북미 및 유럽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어서, 유럽품종 또는 북미품종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대체로, 크기는 작지만 신맛이 적고 단맛이 강합니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납작 복숭아를 '반도'라 부르며 동박삭 설화나 서유기에 나오는 복숭아도 바로 이 반도, 납작 복숭아입니다.
복숭아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비타민K를 비롯하여 티아민, 리보플래빈, 니아신, 엽산 등 비타민 B군에 속하나 각종 비타민의 좋은 공급원이며, 칼슘, 철, 마그네슘, 인, 칼륨 등 다양한 미네랄의 좋은 공급원입니다. 이들 비타민과 미네랄은 적은 양이지만 건강 유지와 성장에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납작 복숭아 효능
1. 암예방
납작 복숭아는 활성산소 제거 및 암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납작 복숭아의 비타민C 와 높은 섬유질은 몸속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 산소에 제거에 도움이 되며, 대장암, 유방암의 위험을 줄이는데 효능이 있습니다. 복숭아의 과육 뿐 아니라 복숭아꽃에 들어있는 유효 성분에도 해당합니다.
2. 심혈관 건강
복숭아에 들어 있는 섬유질과 항산화제 등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낮추는 등 다양한 작용으로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나쁜 LDL 콜레스테롤은 혈류를 타고 흐르다가 혈관 벽에 쌓여 혈류를 방해하고 쪼개질 때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는데, 그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이 있습니다.
3. 심장건강
납작 복숭아는 심장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납작 복숭아에 함유되어 있는 섬유질, 칼륨 및 콜린은 혈당 수준과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심장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4. 피부노화
납작 복숭아는 피부노화에 좋습니다. 납작복숭아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C는 주름, 잡티 등 피부 노화를 줄여주며, 전반적인 피부 결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피부가 햇볕으로부터 손상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5. 다이어트
납작복숭아는 포만감이 높은 반면 칼로리는 적게 나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100g당 36kcal 복숭아 한 개에 대략 100kcal 정도입니다.
6. 눈 건강
복숭아에는 다량의 비타민A(베타카로틴)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황반변성을 억제하고 시력을 개선하는 등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7. 면역력 증진
납작 복숭아에는 면역력 비타민이라 부르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면역력은 건강의 기본입니다. 아픈 후에도 치료도 중요하지만, 면역력이 높으면 질병에 걸릴 위험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평소 복숭아를 섭취하면 면역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8. 소화 및 장건강
납작 복숭아의 100g에 들어 있는 섬유질의 양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10%에 해당합니다. 섬유질 중 수용성 섬유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 다양한 작용으로 심혈관 건강을 돕고, 불용성 섬유질은 프리바이오틱스로 작용해 소화 및 장 건강을 돕습니다.
납작 복숭아 고르는 법
밝고 선명한 색상이 잘 익은 것으로 가장 달콤합니다. 약간 초록색을 띄는 것을 고르셨다면 실온에서 하루정도 후숙시킵니다. 잘 익은 복숭아는 냉장 보관 시 12일 지속 가능합니다. 완전히 익지 않은 것은 냉장 보관 시 그 맛을 잃을 수 있으니 익힌 후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납작 복숭아 먹는 법
크기가 작고 씨가 과육에 달라붙어 있지 않으니 납작 복숭아는 먹는 방법도 쉽습니다. 깨끗이 씻은 후 움푹 파인 꼭지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밀어 씨를 뺍니다. 씨를 뺀 납작 복숭아를 손으로 쪼개 통째로 먹습니다. 껍질에 솜털이 거의 없어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어도 무방합니다.
과육과 과즙이 가득한 납작 복숭아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샐러드, 파이, 타르트, 아이스크림, 케이크, 머핀, 주스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며 음식의 달콤함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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